
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큰 문제 중 하나는 협력의 부재입니다. 개별 부서의 이해충돌, 팀 간 경쟁, 상하 간 소통 단절 등은 성과를 가로막고 조직 문화를 병들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신뢰 기반의 조직 문화를 정립하는 일은 단순한 HR 전략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됩니다. 이때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의 고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정치학』과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인간은 ‘폴리스를 이루는 존재’, 곧 공동체적 존재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고전 인문학의 통찰은 협력 중심의 조직 설계에 탁월한 철학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고대 도시국가의 이상적 공동체를 상상한 그의 사상을 오늘날의 기업 조직에 적용하면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의 설계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