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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인문학이 가르쳐주는 리더의 변화 타이밍, 플루타르코스에서 배우다

현대의 기업 리더는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결정의 기로에 자주 서게 됩니다. 기술 혁신, 시장 구조의 전환, 고객 가치의 변화, 사회적 책임 요구 등은 기업의 방향성과 리더의 역할에 끊임없이 영향을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 변화해야 하는가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품고 바라볼 수 있는 고전이 바로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비교한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 그 분기점이 된 선택의 순간들을 통해 ‘인간됨’과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특히 플루타르코스는 ‘언제, 어떻게 자신을 바꾸었는가’라는 변화의 타이밍에 주목합니다. 이는 오늘날의 경영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전 속 리더, ..

고전 인문학으로 설계하는 조직의 협업 전략, 피타고라스에게 배우다

오늘날의 기업은 더 이상 혼자의 힘만으로 성과를 내는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부서, 직무, 세대, 문화가 하나의 조직 내에서 상호작용하며 공동의 목표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협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며, 성과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업은 단순히 일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갈등 없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고전 인문학, 특히 피타고라스 철학은 오늘날 조직이 협업을 설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피타고라스는 음악과 수학, 우주론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탐구했던 고대 철학자로 그는 만물의 근원이 수에 있으며, 세계는 수적인 조화를 바탕으로 움직인다고 보았습니다. 이 조화의 개념은 단지 음악이나 수학에..

탈레스의 물처럼 흐르는 조직, 고전 인문학으로 배우는 기업의 유연성

현대 시대에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가치 기준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동합니다. 여기에 글로벌 위기나 공급망 불안, 인재 유출 등과 같은 외부 요인까지 더해지면, 정적인 구조의 조직은 생존조차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기업은 유연한 조직, 민첩한 의사결정, 빠른 변화 대응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자 합니다. 하지만 ‘유연성’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구조를 바꾸거나 프로세스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조직의 철학과 문화 속에 뿌리내려야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전 인문학이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양 철학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탈레스는, 세계의 본질을 물로 규정하면서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