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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상시 녹화, 겨울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forget-me-not2 2026. 1. 25. 21:32

겨울이 되면 차량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출동을 부르는 일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놓치는 원인이 바로 블랙박스 상시 전원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 자체가 떨어지는데, 여기에 주차 중에도 계속 전력을 소모하는 블랙박스가 더해지면 방전은 시간문제가 됩니다. 특히 하루 주행 시간이 짧거나 며칠씩 차를 세워두는 경우라면 위험은 더 커집니다.

 

상시 녹화, 꼭 필요한 경우만 유지하기

블랙박스 상시 녹화 기능은 사고 예방과 증거 확보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에는 모든 상황에서 상시 녹화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주차가 잦다면 상시 녹화를 끄고 충격 감지 모드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방전 사례는 ‘필요 이상으로 켜둔 설정’에서 발생합니다.

 

저전압 차단 설정, 반드시 확인할 것

블랙박스 녹화

 

요즘 블랙박스에는 대부분 저전압 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시동 불량을 예방합니다. 문제는 이 기능이 기본값으로 꺼져 있거나, 차단 전압이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겨울철에는 12.0V 또는 제조사 권장 수치로 설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메뉴얼을 한 번만 확인해도 방전 위험은 확실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사용, 이런 사람에게 적합하다

주차 중 녹화가 꼭 필요한 환경이라면 차량 배터리 대신 블랙박스 전용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거리 운행이 잦고, 출퇴근 주행 시간이 충분한 경우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다만 주행 시간이 짧은데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 완충이 되지 않아 오히려 관리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운행 패턴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설정 하나가 겨울 아침을 바꾼다

겨울철 블랙박스 방전은 대부분 고장보다는 관리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설정을 한 번 점검하고, 계절에 맞게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갑작스러운 시동 불량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는 운전을 지켜주는 장치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혹은 지금이라도 설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라 할 수 있습니다.